전반적인 내용의 마무리 였다.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오고, 선택에 대한 기대 혹은 후회 등 많은 감정들을 느꼈고, 느끼고, 느낄 것이다.
이번 챕터에서는 미숙한 한 소녀가 잘못된 선택을 하기 전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같이 공감해 준 것만으로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고 생각한다. 누군가가 '미래를 다 알려주니까 할 수 있는거지' 라고 따진다면 묻고 싶다.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비트코인 살 수 있다면 살 것인가? 엔비디아나 애플 등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오른 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인가 물어보면 100 명이면 100명 다 투자를 못할 것이다. 나는 당시 투자해서 수익을 본 사람들이 그때 가서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그녀는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래에 투자하라는 답안을 얻어 왔다. 그리고 그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본인에게 투자하였고, 그것을 수확했다.
세계 백만장자들의 말 들 중에서 '어디에 투자하면 좋을 것인가' 에 대한 답 중 대부분이 '자기자신에 투자하세요' 였다. 나에게 있어 성공이란 시간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면 그것을 성공이라 부르고 싶다.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그게 되는거 아니야? 라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. 그렇지 않다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. 당신이 돈이 아주 많다고 해도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다면 그 돈 아무 의미 없어질 수 있다. (최근 돈이 많을수록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.) 결국 성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도 중요하지만, 그것을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는 뚝심, 그리고 꾸준함, 성실 뭐 이런 것들이 주무기가 될 것이다.
예전에는 성실, 꾸준함 보다는 1등, 우수함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. 그러나 30대가 넘어가 보니, 성실하고 꾸준한 애들이 1등이 되고 우수한 성적을 낼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 대학교 3학년 1학기, 나는 그렇게 똑똑하지 못한 학생임에도 6과목 중 5과목이 A+, 1과목이 A0 가 나왔다. 전체 중 공동 1등이었는데 학년이 내가 하나 낮아서 전체 1등을 하였었다. 나의 비결은 수업이 끝나면 연구실로 들어가서 그냥 놀았다. 주변에 박사, 석사 형들이 공부하거나 연구하고 있으면 나도 좀 전에 했던거 복습하고, 연구 관련 회의하고 있으면 몰래 참가하여 귀동냥이라도 하였다. 이런 습관들이 모여서 한 학기지만 전체 1등을 기록하고 전액 장학금을 얻을 수 있었다. 이런 맛을 들이고 나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, 성적 관련해서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지 않았다. 교수님들 께서 대학원 갈 애니까 안 준 것도 있겠지만, 나 스스로도 오히려 공부 정리한 부분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공부한 것들을 공유하며 후배들이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성적이 필요한 학생들이 가져갔으면 하였다. 결국 내가 이때 행했던 성실함이 나의 실력이 되었다. 학교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.
꾸준하게 상위권에 있다는 것은 언제나 1등에,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. 상위권에 있어야 1등에 도전하지. 나는 이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지냈나 보다. 당연히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. 그 소녀는 결국 본인에게 투자하였고 투자한 것을 뽑아내는 시기에 뽑아 내었고 그렇게 본인 스스로가 성공이라 불릴 수 있는 이모할머니를 모실 수 있었다.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다. 그 어려운 환경에서 어렵게 꽃피운 그녀의 성과는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할 것이고 새로운 고난은 그녀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.
드디어 완결이다. 내가 요 근래 책을 완결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 챌린지를 통하여 독서를 꾸준하게 할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하다.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면서 책을 읽어 나갈 생각이다. 다음에는 읽었던 책을 정리하는 어플도 있다는데 배워와서 공유하는 글을 작성할 수 있으면 작성하도록 하겠다.
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 되게 된다. 먼 훗날 이 책을 다시 읽을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, 다시 읽어봄직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. 다들 같이 읽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던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시고 본인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. 이상 난쟁이 개발자 블로그 주인 난쟁이 개발자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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